리믹스할 수 있는 웹. 그 변화의 증거들 그리고 기회
이 글은 Data Web의 핵심 키워드, '리소스'라는 연재글의 일부입니다.
이 시리즈는 4월 29일부터 매일 오전 8시에 한편씩 발행됩니다. 이번 한 주 동안만큼이라도, Data Web에 대한 즐거운 상상들과 함께 아침을 맞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_^
[ 일일 차림표 ]
- Data Web의 핵심 키워드, ‘리소스’ - 4월 29일
- AtomPub , 멋진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약속 -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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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할 수 있는 웹, 변화의 증거들 그리고 기회 - 5월 2일
- Data Web으로 가는 길 - 5월 3일
4. 리믹스할 수 있는 웹. 변화의 증거들 그리고 기회
자, 잔뜩 기술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았으니, 이제 이런것들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해야할 시간이네요 ^^
이런 리소스 중심의 웹은 기존의 문서 중심의 웹과는 큰 차이를 가집니다. 기존에는 문서라는 알수없는 틀안에, 온갖 정보가 혼잡하게 뒤엉켜있었죠. 정말 맛없게 생긴 스파게티처럼요. 때문에, 서비스가 제공하는 방식 이외에는 컨텐츠를 달리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재미없죠. 그냥 떠먹여주는 대로 먹는 음식이 맛있을리도 없구요. 그런데 이런 문서들에 갇혀있던 데이터들이, '리소스'라는 탈을 쓰고, 이리저리 날아다닌다면요?
제가 어설픈 예를 드는 것보다 지금 현재 존재하는 몇가지 예들을 언급하는게 낫겠네요 ^^
니 친구의 데이터가 궁금해? OpenSocial 플랫폼을 날아다니는 Social Data.
구글이 발표하고, MySpace, Hi5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채택한 OpenSocial이라는 표준이 요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이 OpenSocial 기반 플랫폼에서는, 친구, 친구들이 한 일,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생겨난 데이터를 다루게 됩니다.
사실 지금의 OpenSocial은 Social Data가 아닌, Social Application을 플랫폼끼리 공유하는데 그치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표준이 제정중인 OpenSocial REST-API에서는 이런 Social Data들을 REST스럽게 서로 주고받게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 앞서 언급한 AtomPub를 확장한 구글의 GData이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싸이월드라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일, 미투데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구분되어 있었고, 사진이나 글같은 데이터들도 그 공간에 한정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웹의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사진,글등을 주고받는 Social Activity를 함께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Social Network는 이제부터 시작이야~! 우리 다시 손을 맞잡아보세~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를 건너뛰어라! Microsoft의 LiveMesh 플랫폼
몇 일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플랫폼 Live Mesh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Live Mesh는 데이터 , 디바이스 ,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한데 묶는 커다란 그물(Mesh)을 형성합니다. 내 PC의 데이터, 내 iPod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 웹에서 사용하는 웹메일 , PC에서 사용하는 오피스 워드.. 이것들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고, 재가공할 수 있게 하자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데이터와 경계에는 물론, 리소스라는 단위가 크게 한 몫을 하게 되구요 ^^
마이크로소프트의 작품답게, 스케일이 무척 크긴 합니다 ^^ 포부가 큰만큼 메시지도 조금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구요. 하지만, 그것이 표방하고자 하는 바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의 Data Web의 모습이 아닌가합니다.
Device를 넘나드는 Data. 'Data Cloud'라는 큰 꿈을 꾸는 Microsoft
스프링노트의 무한변신! 스프링북과 스프링로그
여러분이 잘 아실, 오픈마루의 웹노트 서비스 - 스프링노트도 이런 리소스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좋은 사례입니다.
- 스프링 노트(SpringNote) :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편리한 웹 노트
- 스프링 북(SpringBook) : 스프링노트의 내용들이 그대로 웹페이지로 변신~!
- 스프링 로그(SpringLog) : 스프링노트의 내용들이 그대로 블로그로 변신~!
스프링노트라는 하나의 서비스가 플랫폼이 되고, 북과 로그는 그 플랫폼을 활용하는 가벼운 서비스들입니다. 세 서비스가 모두, 스프링노트의 '페이지'라는 리소스를 공유하게 되구요.
스프링 3형제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무척 많은데요^^ 다른 글을 통해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스프링노트 하나면 다되는데~
Remixable Web - 모든것을 뒤섞고 재창조하라.
결국 이 모든 기술의 의미는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 (웹에 있는) 모든 것을 뒤섞고 재창조하라!" 웹이라는 단어에 괄호를 친 이유는, 웹의 범위와 경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서, 따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모든 것은 웹 그자체가 될것이며, 그로써 웹은 그 자체로 데이터베이스이자 플랫폼이 될테니까요 ^^
웹의 발전,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
왜 이런 재창조가 중요해질까요? 그 이유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 정보화사회에서는 더 이상 '많이 아는 것'이 경쟁력이 되지 못합니다. Know How , Know Where , Know What 이 모든것이, 정보의 비용이 너무 낮아진 탓에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알고 싶은 정보, 그 정보를 활용하는 법이 모두 웹이라는 그물안에 놓여져 있습니다.
창조하라. 창조하라. 창조하라.
여기에 한 가지 더, 미래학자들은 더 심각한 경고를 우리에게 던집니다. 근미래에, 인간이 할 수 있는 활동중,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적인 활동'을 제외한 모든것은 기술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창조'만이 인간의 경쟁력의 전부가 되는 시대. 그 시대에 가장 핵심이 되는 능력은, 정보를 리믹스하는 Remixability가 될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Data Web의 시대에서도 핵심가치로 자리잡을 것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66억 세계인구가 모두 DJ가 되어 열심히 Remix를 할 그날까지~!
- 다음 글에 계속 -
더 읽어볼만한 자료
이 글의 발단이 되었던 Remixability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글입니다
Yahoo의 Pipe라는 End-user 매쉬업 플랫폼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리믹스 능력에 대한 힌트를 찾아본 글입니다
OpenSocial 과 Data Portability를 중심으로 오픈 플랫폼이 어떤 의미와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하는지를 살펴본 글이구요
ias님이 온라인에 공개해주신, 스프링북 따라하기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 외에, 웹코드 입문, 오픈마루 API개념탑재와 같은 주제도 있네요. 알기쉽게 쏙쏙 1:1 강의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
스프링로그를 개발하신 deepblue님이 스프링로그 테스터를 모집하신다고 하시네요. 저처럼 스프링노트에서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 글로 내보내시는 분들이나, 티스토리의 편집기에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셨던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스프링로그를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조만간 새로 오픈하려는 블로그는 스프링로그나 자매품인 Slugger를 사용하려고 준비중이랍니다 ^^)
bkchung님이 잘 정리해주신 LiveMesh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아직 Technology Preview수준이라고 하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플랫폼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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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5/01/2008 14:14 by 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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