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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bleProgr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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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Web ,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이런저런 소소한 일들로 차일피일 글쓰기를 미루곤 하다, 묵은 생각을 쏟아내는 것이 요즈음 저의 글쓰기 스타일인듯 합니다. 숙변이 건강에 안 좋듯, 이런 글쓰기도 배움이나 정신건강에 별로 좋지 않은것 같군요. 앞으로는 조금조금씩 가볍고 잦은 글로, 건강한 배움을 시작해보아야겠습니다 :)

 

그런 취지에서, 지난번에 예고해드렸던 Data Web에 대한 2번째 글 이전에, Data Web이라는 개념에 대한 방향을 잡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를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정의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공부방향을 잡느라 궂이 분류를 하는셈이니,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4가지 주제. 그 중에서 아래 세 가지는 Data Web이라는 흐름 아래 서로 연관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3.jpg

  1. The ‘Web’ Architecture - 네트워크 시대의 분산과 연결
  2. 데이터 중심적 사고관 - 기능이 아닌 ‘꺼리’ 
  3. Semantic Network - 지식의 의미와 관계

     

'왜 꼭 3가지일까? 웹의 삼위일체쯤이라도 되는거야?'

 

먼저, 3번은 지난글에서 다루었던 주제죠. Web에 범람하는 정보들을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것인가를 다루는 흐름이 되겠습니다. Semantic Web을 비롯한 정보/지식 처리 , 이런 지식이 실제로 표현되고 받아들여지는 Information Visualization , User Experience , 인지과학 , 그리고 이런 여러 지식이나 그 주체들을 독립적인 행동단위로 간주하고 Network라는 틀안에서의 상호작용을 바라보는 복잡계이론, Social Network 등이 이 범주에 통할 수 있겠지요.

 

Processing언어로 유명한 Ben Fry는 Computational Information Design 이라는 논문에서, 정보의 처리(process)과정을 아래와 같은 도식으로 설명합니다.

 

fry.jpg

컴퓨터과학은 데이터를 네트워크(Web)에서 획득하고, 그 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나타내는 구조(Structure)를 추출해냅니다. 그 연후에 수학,통계,데이터 마이닝이 데이터의 패턴(Pattern)과 수학적 컨텍스트(Mathmatical Context)로 해석해내고, 그것의 표상을 만들고 다듬는 (Shaping , Visually Engaging) 과정이 Visual Design(이 영역에 대해서는 Fry의 정의를 후에 자세히 다뤄야할것 같네요)이 담당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Information Visualization ,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 인지과학 (Cognitive Science)가 인간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당하는것이죠. 사실 이 단계들은 순차적이 아니라, 서로 얽히고 섥히며  된다고 그는 논하고 있습니다.

 

web.jpg

한편, 1번은 현재의 Web이라는 네트워크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처리할것인가를 다루는 흐름일것입니다. 분산 컴퓨팅부터 시작해, 추상화 단계를 서비스라는 단위까지 끌어올린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가 해당이 되겠구요. 실제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웹개발의 기본 스택들이 되는 여러 세부기술에 대한 이해도 이 범주에 들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를 모르고서는 결코 미래를 말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힌 네트워크로써의 Web

 

2번은 1번과 3번에 반쯤 걸쳐있는 흐름입니다. 사실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Web은,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 (Unstructured Data )들이 기능이라는 집합안에 이리저리 얽히면서 발전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보는 , 기능은 풍부해졌으되, 그 복잡도는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Data를 다시금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Data를 개념적으로 정의할때는 물론 기술적인 구조를 통해서도요. 구조화와 비구조화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논해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여기서는 Data를 순수히 드러내고, 포장하고, 전달하는 개념과 기술이 중요하기때문에, 1번과 3번의 분야들의 힘을 반쯤 빌려 올수밖에 없겠군요. 다만, 1번과 3번에 접근할때, 반드시, 이 2번의 흐름이 추구하고자 하는 데이터 중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만 할것입니다.

 

uriuriuri.jpeg

 

결국 웹은 약속이다. URI로 연결된 우주속에 자리잡은. 그리고 우리는 그 우주를 탐험해나가는 탐험가들이 아닌가 :) - The Web is Agreement

 

즉, 위 3가지를 크게 두가지의 흐름으로 다시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정보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소비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Data Web - 지식과 정보 그리고 그 표현.  (알맹이)
  2. 그러한 Data들이 스스럼없이 드나들고 담길수 있는 구조로써의 Data Web -  Web Architecture와 기반 기술. (그릇)

 

이제, 대략의 방향과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정리된것 같네요. 그러면, 앞으로의 글과 공부에서는 이러한 일관된 흐름을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미리 말씀드렸던대로, Data Web에 접근하는 여러가지 접근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왜 Web이 Structured Web으로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현재의 웹과 미래의 웹에 대한 밑그림을 비교해가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spagetti.jpgaah.jpgstructure.gifstructure.gifst.jpg

  소녀의 선택.

'아악~! 내가 원했던건 스파게티처럼 뒤죽박죽 섞인 정보더미가 아냐!'' 소녀는 과연 Structured Web으로 행복해질수 있었을까?

 

사실 한번 포스팅을 올리고,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이거야! 라고 의기양양해보면, 그다음날쯤 블로그스피어등에 똑같은, 아니 더 진일보한 생각들이 주루륵 포스팅되곤 합니다. (특히 Read/Write Web이 갑자기 각성한 탓이 큽니다^^;) 결국은 얕은 배움을 꾸준히 갈고 닦으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무엇보다 실제로 구현단계부터의 공부도 차근차근 거듭해서, 이러한 배경들이 실제로 제가 하는 , 제가 할 일들에 녹아들가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아직은 초보 프로그래머에 불과하지만, 부지런히 배우고 깨어지면서, 이런 비전들을 하나둘씩 구체적인 표현으로 드러내고, 실질적인 매개들로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럼 다음글이 올라올때까지 다 같이 고민해보았으면 좋을 이야기 꺼리 하나. 여러분들도 한번 현재의 Web과 다음의 Web이 구조적으로 어떤 차이를 지닐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Data라는 관점에서 말이지요. 오늘날의 Data는 앞으로의 Data와 어떤 면에서 다를까? 좋은 해답이 떠오르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시구요. 이 자리가 전에 말씀드렸던것처럼 좀 더 즐거운 웹을 꿈꾸는 많은 분들의 고민과 생각들이 여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참 숙제 하나 내드리구요.

 

- 숙제! (제출 시간은 다음 포스팅때까지!) -

 

"오늘날의 Data 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일까? "

 

숙제가 어렵다구요? 힌트 하나 보여드릴까요?

Ben Fry의 Zip Code입니다.

지도가 다 뜨면, 클릭한 후에, Zip Code(우리나라의 우편번호에 해당하는)를 숫자 하나씩 입력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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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12/25/2007 20:53 by 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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